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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볼프스 부르크, 대격변 일으키다...'레알 마드리드 2-0 격파'

기사 등록 2016-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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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볼프스 부르크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깜짝 반전을 일으키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볼프스 부르크는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 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과 아놀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볼프스 부르크는 안정적인 수비와 드락슬러와 엔니크를 이용한 역습전개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레알마드리드는 공격에만 전렴하다보니 수비에서는 빈공간을 자주 보이며 아쉬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1분 벤제마의 패스를 이어받은 호날두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처리 됐다.

전반 14분 레알 벤제마가 안쪽으로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 골기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이어 베일이 다시 한 번 강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17분 볼프스가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왼쪽 크로스를 쉬얼레가 슈팅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레알 카세미루와의 접촉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로드리게스는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선제골로 분위기를 타면서 더욱 매끄러운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소 아쉬운 집중력으로 수비 공간이 자주 열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볼프스 아놀드가 측면에서 이어받은 크로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해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로 인해 볼프스는 2-0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

후반전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꽤 많은 공격 찬스가 있었지만 조급함을 버리지 못한 채 아쉬운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볼프스부르크는 계속해서 안정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리며 전략적인 플레이를 전개했다.

후반 46분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로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하게 왼발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어 후반 47분 크로스가 왼쪽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리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61분 호날두가 오른쪽 중앙 부근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지만 상대 수비수가 막아냈다.

후반 67분 볼프스부르크는 계속해서 빈 공간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갔다. 쉬얼레는 오른쪽 패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6분 브루노 엔리케가 오른쪽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오른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나바스가 잡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로 베일이 공격을 주도하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후반 78분 크로스가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후반 85분 베일이 골문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리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88분 볼프스부르크 크루스가 마지막으로 오른쪽 패널티지역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로 인해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으로 얻은 선제골과 아놀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가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동시간대 경기 진행된 파리 생제르맹과 맨시티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볼프스 부르크 공식 인스타그램)

장희언기자 djs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