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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보이프렌드, 스타쉽 승승장구 ‘거친 남성미’로 잇는다

기사 등록 2014-06-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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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남성 아이돌그룹 보이프렌드가 거친 남성미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승승장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물론 이들이 가진 ‘남자친구’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6월 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 코리아에서는 정기고, 씨스타 소유의 공동 진행으로 두 번째 미니음반 ‘옵세션(OBSESSION)’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보이프렌드는 쇼케이스를 통해 서브 타이틀곡 ‘알람’과 타이틀곡 ‘너란 여자’의 무대를 펼쳐보였다. 이날 정오 공개된 신곡 ‘너란 여자’는 카라, 인피니트 등과 작업한 스윗튠이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강렬한 힙합비트와 웅장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장르의 곡이다.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매번 상처 받는 남자의 심정을 표현했다.

특히 이 곡은 1년여 시간 동안 멤버 각각의 개성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수 십 차례의 녹음, 믹스 등 사운드 작업과 안무 수정을 통해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후문이다.

준비 기간을 길게 가진 만큼 보이프렌드의 포부 역시 남다르다. 특히 걸그룹, 솔로, 유닛, 듀엣 등을 통해 남다른 성과를 올린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으로서 느끼는 부담과 자부심이 동시에 드러났다.

쇼케이스 중 리더 동현은 “회사에서 다들 잘 돼 기분이 좋았지만 부담도 있었다. 기존의 보이프렌드 콘셉트와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저희 회사에 다섯 팀이 있다. 저희가 다섯 손가락에서 엄지가 되고 싶다”고 말해 이번 컴백 활동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이날 쇼케이스에 소유와 정기고가 MC로 지원사격에 나선 만큼 보이프렌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소유는 보이프렌드를 응원하며 “처음으로 아이돌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이프렌드는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외모와 풋풋함을 넘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정민은 눈웃음으로 부드러운 매력을 드러냈고, 리더 동현은 연습해온 강렬한 눈빛을 선보였다. 게다가 영민은 크리스티나 성대모사로 웃음을 이끌었으며, 현성은 식스팩이 드러난 복근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활약하는 동기 그룹들의 활약을 보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보이프렌드는 “그동안 보이프렌드의 이미지가 풋풋하고 귀여운 게 컸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장르를 소화하고 성숙해졌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걸그룹 씨스타와 가수 케이윌, 정기고, 매드클라운 등이 방송과 음원 모두 점령하며 화려하게 활동한 만큼 유일한 남성 아이돌그룹인 보이프렌드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떠오르는 ‘대세’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