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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고초에 글공부 다시 ‘매진’-p

기사 등록 2014-02-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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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나소영 인턴기자]‘기황후’ 지창욱이 극중 고초를 겪는 하지원을 보며 다시 글공부에 매진했다.

4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장영철 정경순 극본, 한희 이성준 연출)에서 타환(지창욱)은 사흘 동안 밥도 못 먹고 벌을 받고 있는 기승냥(하지원)을 보고 가슴 아파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타나실리(백진희)는 조례에 늦은 기승냥을 서고에 가두고 내훈강령을 백 권 쓰게 하는 벌을 내렸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벌을 받다 기승냥은 결국 쓰러졌다. 소식을 들은 타환은 주위의 만류에도 서고에 달려가 쓰러진 기승냥을 안았다.

눈을 뜬 기승냥을 보며 타환은 “냥아, 내가 널 위해서 무엇을 도울 수 있느냐”라며 애타게 물었지만, 기승냥은 “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황제의 권위를 내세워 저자들을 물리쳐 주실 수 있습니까”라며 “이제 페하께선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도 페하를 위해서 아무것도 안할 것이니 이만 여기서 나가주십시오”라며 싸늘하게 밀쳐냈다.

이에 발길을 돌린 타환은 골타(조재윤)에게 “냥이를 위해서 모든 것을 놓으려 한 것이 잘못되었구나. 오늘부터 다시 글공부를 할 것이다”라며 처소로 돌아오자마자 글공부에 매진했다.

더군다나 타환은 글공부 사실을 기승냥에게 전하지 말 것을 골타에게 명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냥이한테 보여주고 싶구나”라며 의지를 다잡았다.

이날 지창욱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어리숙함을 버리고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소영 인턴기자 tjqhfka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