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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부녀(父女)지간이던 한진희와 멜로물 찍어..”

기사 등록 2011-10-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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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장신영이 선배 연기자 한진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장신영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태양의 신부’(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년의 재벌 회장인 한진희와 결혼하게 되는 ‘타이틀 롤’ 김효원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장신영은 “한진희(선생님)와는 전작 ‘집으로 가는길’에서 부녀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멜로물을 찍게 됐다. 앞서 6개월 동안 함께 연기했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운 점은 없다”라며 “드라마 처음 대본연습 때 한진희가 내게 ‘우리 서로 사랑하자’라고 말해 ‘네 사랑할게요’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한진희가 늘 촬영장을 유쾌하게 만들고, 내게 문자 메시지도 자주 보내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신부’는 드라마 ‘마이더스’ ‘자이언트’를 공동 연출한 이창민 PD와 ‘101번째 프러포즈’의 대본을 쓴 윤영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드라마의 주된 내용은 2011년판 심청 이야기로 가난 때문에 한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 돼버린 여주인공이 죽어가는 동생과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고까지 한 아버지를 위해 원치 않는 결혼을 선택한다.
　
여주인공은 고전 속 심청처럼,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나이 많은 회장의 후처로 들어가 사랑과 증오가 얽힌 운명에 정신없이 휘말려가지만 지혜와 기지로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고 가난 속에 키운 긍정의 힘으로 운명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태양의 신부’는 장신영, 정은우, 이예련, 송유하, 한진희, 맹상훈, 김청, 손병호, 문희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미쓰 아줌마’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