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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태원-티아라, 올 가을 ‘감성’이 가요계를 공략한다

기사 등록 2013-10-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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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10월에 접어들면서 가요계는 컴백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가수들이 속속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번 가을을 맞아 등장하는 가수들은 각각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로 음악팬들의 입맛을 골고루 채워주고 있다. 발라드, 록, 댄스 등 갖가지 음악들에 음원시장도 풍성해졌다. 무엇보다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을 내세우며 각 장르의 특성을 살리는 세 그룹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돌풍을 일으킨 남성밴드 버스커버스커는 말 그대로 음원차트 줄 세우기를 펼쳐 보이며 음원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정규 2집을 발매해 가을 분위기를 담은 곡들로 봄에 이어 가을 시즌에도 감성적인 부드러움을 강조하며 팬들을 만족시켰다.

버스커버스커가 밴드로서 감성적인 음악을 선사했다면 록발라드로 감성을 표현하며 애절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도 있다. 바로 신곡 ‘미치도록(Sad Song)’의 태원이다.

태원은 지난 2006년 바이브 윤민수가 프로듀싱한 ‘여자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지난달 16일 ‘미치도록’을 발표했다. 특유의 표현력과 가창력, 그리고 감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이다.

‘미치도록’은 가을이라는 계절에 어울릴법한 분위기로 음악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 곡은 지난 1일 음원사이트 소리바다에서 버스커버스커의 뒤를 이어 차트 2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뮤직비디오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형돈이와 대준이의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유지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게다가 MBC 드라마 ‘구가의 서’의 구월령으로 잘 알려진 배우 최진혁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이름을 알린 김가은이 연인으로 등장해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리며 올 가을 주목받는 감성 발라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가을의 분위기를 강렬하게 뒤흔들 걸그룹 티아라도 오는 10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미 신곡 ‘넘버 나인’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이들은 오랜만의 컴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넘버나인’은 기타선율의 인트로 뒤에 강렬한 사운드가 나오는 등 티아라 멤버들의 변신한 이미지만큼이나 곡 속에 반전이 숨어 있으며, 신나면서도 슬픈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의 공동 작품이다.

티아라는 특히 곡의 잔잔한 분위기에서 신나는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하며 가을에 맞는 감성과 또 그것을 넘어서는 발랄한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처럼 올가을 감성을 내세우며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가지고 등장한 이들의 활약이 과연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