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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박유환, 순한 이미지 벗고 까칠남 완벽 변신 ‘통했다’

기사 등록 2012-03-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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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수연 인턴기자] 박유환의 연기변신이 돋보였다.

박유환은 3월 19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K-POP 최강 서바이벌’에서 극 중 최고의 인기그룹 M2의 리더 강우현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이미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누나 서연(수애 분)의 곁을 지키는 남동생 이문권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박유환은 신개념 뮤직드라마 ‘K-POP 최강 서바이벌’에서 전작과는 다른 연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K-POP 최강 서바이벌’에서 그가 맡은 우현은 팬들 앞에서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최강의 이기주의자다.

같은 멤버들에게 못되게 행동하며, 안하무인의 행동도 가리지 않는 우현을 연기하는 박유환의 모습은 전작에서의 연기와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중 좌충우돌 러브라인이 예상되는 고은아(지승연 역)의 구토사건과 화장실 몰카 사건에서 보여준 박유환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연기자라면 연기변신을 꿈꾸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연기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어 큰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는 JYJ 박유천의 동생임이 알려진 후 “형은 ‘선배님, 스태프 분들에게 깍듯이 대하며 어떤 곳에서든 막내임을 잊지 말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박유환이 연기에 임하며 가졌던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견지해간다면 분명 좋은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다. 어쩌면 형은 동생이 자신을 능가하는 연기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홍수연 인턴기자 h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