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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수목극 정상 등극..최고의 수훈갑은 송지효

기사 등록 2013-05-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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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천명’이 수목극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송지효의 열인이 극을 이끄는 큰 요인으로 톡톡히 작용했다.

5월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한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는 전국 시청률 9.6%를 기록했, 동시간대 방송한 ‘남자가 사랑할 때’가 기록한 8.9%의 시청률을 제치고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홍다인(송지효 분)는 최원(이동욱 분)의 살인혐의 누명을 벗기려 직접 민도생의 시신을 검험하려 내의원에 몰래 잠입했다. 이를 수상히 여겨오던 곤오는 내의원에 들이다쳤고 병풍 뒤에 숨어있던 다인은 결국 발각됐다.

하지만 홍다인은 끌려가던 도중 행차하던 세자 이호(임슬옹 분)로 인해 가까스로 풀려났다. 이어 집에 돌아온 다인은 몰래 잠입해 있던 최원에게 어린시절 관비였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 원이라고 밝혔고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했음을 알리며 랑을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때 수상한 인기척을 느낀 도문(황성운 분)이 다인의 바을 찾고 담 넘어갈 기회를 엿보던 원은 그를 뒤쫓던 도문의 눈에 띈다. 원이 잡히기 일보직전의 순간에 이 광경을 목격한 다인은 ‘사람 살려!’비명을 지르며 주의를 끌어, 하마터면 붙잡혀 다시 의금부로 끌려갈 뻔한 원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준다.

이에 자신과 다인의 관계를 눈치 챈 최원은 그의 진심을 깨닫고, 재수사를 요구했다는 말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계속해서 다인은 다친 최원을 치료하며 진심으로 도울 것을 다짐해 서로간의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다인은 갑자기 방으로 들이닥친 장홍달(이희도 분)로부터 최원을 감싸는 행동에 대해 주의를 받았고, 이후 다인은 도망치다가 들킬 위험에 처한 최원을 기지를 발휘해 도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송지효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 최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홍다인의 캐릭터를 열연하며 극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특히 그는 뺨을 맞거나 칼에 목을 들이대는 등 몸사리지 않는 연기로 긴장감을 높이며 당당한 조선의 여인 홍다인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김교리와 필두의 거짓진술로 오히려 재수사가 난항에 빠진 가운데 다인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