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배우 김선아와 이동욱이 로맨틱한 ‘초원 데이트’를 즐겼다.

30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3회에서 아름다운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적한 초원길을 연재(김선아 분)과 지욱(이동욱 분)이 함께 오붓이 거니는 달콤한 시간을 갖는다.

앞서 연재은 여행사 말단 직원으로 근무하다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삶의 마지막 여행지로 오키나와를 택했다. 연재는 오키나와에서 자신이 다니던 여행사 오너의 아들이자 본부장이었던 지욱을 만나게 됐다.

연재와 지욱의 '초원 데이트' 장면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끌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될 예정. 갑작스레 쏟아진 비를 피해 나무 밑에 숨어 있던 연재와 지욱은 과감하게 빗속을 뚫고 초원을 가로질러 뛰어가며 흥겨움을 느낀다. 특히 죽음만을 생각하고 사는 연재에게는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뛰는 것은 자신이 살아있으며 사랑할 수 있다는 감각을 일깨워준다.

이 장면은 극중 오키나와 여행지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실제 촬영은 경기도 화성 근처에서 진행됐다. 경기도 우음도로 예정되어 있던 촬영지가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촬영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되면서 화성 근처의 넓은 초원이 촬영지로 결정된 것. 실제 오키나와보다 더 아름다운 결과물에 제작진도 만족감이 컸다는 후문.

한편, '여인의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휴먼 멜로 코미디 드라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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