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어제TV]'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첫방송에서부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명불허전 '입증'

기사 등록 2016-01-05 08:5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박해진이 뜨거운 관심과 함께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최근 '치즈인더트랩' 출연 소식과 함께 국내는 물론 중국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마저 장악하는 등 놀라운 인기를 입증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해진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으로 집안, 외모, 학벌, 어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완벽 ‘스펙남’ 유정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찾았다. '치즈인더트랩' 첫방송에서 박해진의 활약은 어땠을까.

박해진은 드라마 속 첫등장부터 존재감 넘치는 면모를 선보였다. 박해진은 이날 극중 과모임에 나가 자신에게 술 한 잔을 따라준다는 후배와 옥신각신하는 장면에서 특유의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유정이란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할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킹인 웨이보에서는첫 방송 날짜를 기준으로 한일드라마 인기차트에서 ‘치즈인더트랩’이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놀라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는 미방영된 드라마 중 유일한 상위권으로 조회 수만 무려 9억 9천, 댓글 수는 약 10만개가 달리는 등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불가한 스코어였다. 박해진은 그 기대에 부응하듯 첫방송에서 유정이란 캐릭터에 스며들어 표정, 눈빛 말투를 브라운관으로 그대로 옮겼다.

특히 박해진은 중반부 홍설에게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 장면에서 깊은 눈빛과 미소로 여성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그러나 이내 순식간에 바꾼 얼굴색과 표정으로 미스터리한 유정의 내면 역시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박해진은 극중 문지윤(김상철 역)을 추궁하는 장면에서 보인 섬뜩한 표정과 싸늘한 말투로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 1화부터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이후 펼쳐질 극의 전개에 관심을 한층 증폭시켰다. 이는 그의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캐릭터 분석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므로 유정이 앞으로 그려나갈 내용과 표현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졌다. 이는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박해진의 새로운 연기변신을 볼 수 있다는 부분과 오직 박해진만이 만들 수 있는 ‘유정’ 캐릭터에 대한 호응에서 비롯됐다고 보여진다.

박해진의 열연과 함께 '치즈인더트랩’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유정)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홍설)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극이다. '치즈인더트랩'이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장르를 통해 앞으로 어떤 놀라운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