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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서인국-김유리, '귀여운 앙숙커플' 등극

기사 등록 2013-08-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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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서인국과 김유리의 촬영장 뒷모습이 공개됐다.

서인국과 김유리는 ‘주군의 태양’에서 각각 보안팀장 강우 역과 톱스타 태이령 역을 맡아 소지섭과 공효진 커플 못지않은 상큼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극중 첫 만남부터 몸싸움으로 시작돼,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다툼을 벌이고 있다. 태이령(김유리 분)을 도둑으로 오해한 강우(서인국 분)가 태이령의 팔을 꺾어버리는 모습을 비롯해 태공실(공효진 분)의 집 앞에 서있는 태이령을 스토커로 오인, 벽을 향해 얼굴을 밀어버리는 등 옥신각신 행동을 주고받았다.

무뚝뚝한 모습으로 보안팀장 다운 호신술을 사용하는 강우와 강우에게 허를 찔리는 습격을 당한 후 울상을 지으며 투덜대는 태이령의 모습이 드라마에 활기를 더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26일 공개된 현장사진에서 서인국과 김유리는 소소한 액션신과 격한 말투가 오고가는 극중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뒤에서는 시종일관 활기차고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두 사람은 함께 대본 연습을 이어가는 짧은 순간에도 얼굴을 마주한 채 웃음을 터뜨리고 마는 즐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인국은 극중 캐릭터처럼 실제로도 연상인 김유리를 편하게 ‘누나’라고 부르며 먼저 다가가는 애교로, 김유리는 서인국의 작은 농담에도 ‘함박웃음’으로 호응해주는 쾌활함으로, 촬영장을 훈훈케하고 있다.

두 배우의 해맑은 모습에 무더위 속 바쁜 촬영 일정으로 지친 스태프들도 힘을 얻게 된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서인국과 김유리는 친화력이 굉장한 배우들이다. 낯가림 없이 배우들, 스태프들과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서인국의 정체가 드러난 가운데 서인국과 김유리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