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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유연석, 오열+분노로 안방극장 '시선 집중'

기사 등록 2013-04-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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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유연석이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23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아버지 박무솔(엄효섭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절규하고, 반역도당으로 몰려 처참하게 고문당하는 박태서(유연석 분)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최강치(이승기 분)를 보호하려다 대신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주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넋이 나간 얼굴로 오열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반역도당의 자식이라는 죄목으로 관아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결국 그는 처절한 비명을 내지르며 기절하듯 고개를 떨궜다. 그는 조관웅(이성재 분)을 향해 악에 받친 분노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흡입력 강한 연기에 숨죽이고 지켜봤다", "배우 유연석의 재발견", "분노 연기에 소름 돋았다", "실제 고문당하는 듯 몰입도 넘치는 연기력"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무 해 동안 차고 있던 팔찌가 분해되면서 신수의 모습으로 돌변한 강치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으며,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