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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유연석, 이승기와 대립구도 형성..긴장감 UP

기사 등록 2013-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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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유연석이 극중 형제처럼 우애 깊었던 이승기와 대립구도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조관웅(이성재 분)이 꾸며낸 모종의 계략에 휘말려 최강치(이승기 분)를 아버지의 원수로 오해한 나머지 그에게 복수의 칼을 휘두르는 박태서(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최강치라고 말하는 서부관(윤주만 분)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는 서부관이 만들어낸 암시에 걸려 자신의 아버지 뒤로 피 묻은 칼을 들고 있던 강치의 환영을 보게 된다. 그는 배신감에 땅을 치며 분노했다.

방송 말미 태서는 자신에게 재회의 반가움을 표하며 한걸음에 달려온 강치의 복부를 칼로 찔러 보는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그는 불타오르는 복수심과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네티즌들은 "태서 때문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 "어긋난 둘의 관계가 안타깝다", "몰입도 최고, 역시 유연석", "서러운 마음이 전해져 눈물이 났다", "강치 찌를 때 태서의 눈에 맺혔던 눈물이 잊혀지지 않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