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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변혁 감독 "'상류사회' 2등과 2등이 1등으로 향하는 이야기"

기사 등록 2018-08-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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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변혁 감독이 21일 영화 '상류사회' 언론시사회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에 쏠리는 관심을 '상류사회'를 향한 욕망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상류사회' 언론시사회가 진행, 변혁 감독, 박해일, 수애가 참석했다.

변혁 감독은 "기존 상류사회를 다룬 영화들과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 '상류사회'를 향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관심을 두고 싶었다"며 "그 사회는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보여주고 있지만 바라보는 우리들은 왜 '상류사회'에 가려고 하고, 가기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상류사회'만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꼴등이 1등이 되는 플롯과는 조금 다르게 다 가진 듯 보이는 2등과 3등이 1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과거에는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한 시대였는데 지금은 세대가 바뀌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상류사회'를 향한 욕망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점들을 차별점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영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29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