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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자객 섭은낭' 허우 샤오시엔 감독, "영화 준비하면서 세트 및 의상 고증이 제일 오래 걸렸다"

기사 등록 2016-01-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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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아기자]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자객 섭은낭'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의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날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자객 섭은낭'의 원작인 소설 '섭은낭전'은 대학 다닐 때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었다. 무협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레 이 소설을 떠올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원작 소설이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당나라는 여성의 지위가 굉장히 높았던 시기이고 이를 반증하듯 당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도 여성 자객이 많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 이 영화를 준비할 때 세트와 의상 등의 고증을 거치는 데 시간이 제일 많이 걸렸다. 고증 이후 시나리오 작업 등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자객 섭은낭'은 대만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자 세계적인 거장인 허우 샤오이엔 감독의 8년만의 복귀작으로, 당나라 시대 발표된 소설가 배형의 소설집 '전기'에 수록된 단편 '섭은낭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월 4일 개봉.

박상아기자 sanga_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