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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미네소타 박병호, 12타석만에 첫 2루타 신고...팀은 개막 9연패

기사 등록 2016-04-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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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남용희기자]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긴 침묵을 깨고 첫 2루타를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시즌타율을 0.160(25타수 4안타)로 소폭 상승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지고있던 7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와 5구째 공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큼직한 2루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루타이며, 지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후 세 경기, 12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는 2사 1,2루에서 투수의 2루 겾네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에 성공해 득점을 노렸지만 후속 타자 브라이어가 투수 앞 땅볼을 쳐 추격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루 땅볼을 쳐냈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리며 1-3으로 패해 개막 후 9연패 늪에 빠졌다.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몫을 다했지만 패전투수로 기록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중견수로 출전한 바이런 벅스턴은 3회 타격 도중 투구에 왼손을 맞아 케플러와 교체됐지만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남용희기자 nyh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