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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 물먹기 달인으로 인정? 능청스런 연기 폭소

기사 등록 2011-10-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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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아란인턴기자]개그맨 김병만이 능청스런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병만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달인’에서 16년 동안 물만 마시며 살아 온 '하마 김병만'으로 등장했다.

등에 물통을 달고 호스를 빨며 등장한 김병만은 "물을 마시면 피부도 좋아진다"며 "한강에 빠졌을때도 자신이 물을 다 마셔서 물이 바닥날까봐 잉어와 붕어가 자신에게 살려달라고 말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물을 연신 들이키던 김병만은 "이 정도 양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물잔을 놓는척하면서 슬쩍 물병을 엎지르는가 하면, 물을 들이키다가 괜히 방청객을 보고는 웃음을 터트리며 물을 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뱉으려고 웃은 거 아니냐"는 류담의 날카로운 지적에 김병만은 방청객을 향해 "참 웃기게 생겼다"고 끝까지 능청을 떨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10잔 연속으로 물마시기에 도전하던 김병만은 결국 류담의 얼굴에 물을 쏟아내고 줄행랑을 치며 폭소를 유발했다. 물을 마시지 않으려는 물의 달인 '하마 김병만'의 꼼수가 드러나 웃음을 자아내며 주말안방에 큰 재미를 안겼다.

홍아란인턴기자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