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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정글의 법칙' 김병만X이경규, 예측불가 케미 기대해

기사 등록 2017-05-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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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국민족장' 김병만과 '예능대부' 이경규가 만났다.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이경규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한 것. 이경규가 합류한 '병만족', 이들의 뉴질랜드 생존기는 어땠을까.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민선홍 PD, 김병만, 이경규, 강남, 이재윤, 유이, 에이핑크 정은지, 성훈, 김환, 갓세븐 마크 마이크로닷 등이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무려 1000km가 넘는 거리를 릴레이로 종단하는 대장정이다.

이번편에는 국민족장 김병만, 강남, 이경규, 유이, 에이핑크 정은지, 씨스타 소유, 박철민, 성훈, 슈퍼주니어 신동, 갓세븐 마크, 이재윤, 마이크로닷, 아나운서 김환이 출연한다. 특히 '예능대부' 이경규의 출연 소식은 첫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경규의 정글 생존기가 최대 관전 포인트 될 전망.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의 연출을 맡은 민선홍 PD는 이경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경규 선배님을 섭외한 이유는 다른 정글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정글'과는 동떨어진 인물을 섭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경규 선배님을 섭외하게 됐다. 섭외하기 까지 3개월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최고령자로 '정글' 생존에 도전한 이경규는 "나를 실험해 보고 싶었다. 내가 여기서 견딜 수 있을 지 궁금했다. 여러가지 지병을 앓고 있는 데 이런걸 모두 떨쳐버리고 적응할 수 있을 지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그런 의미를 담고 도전하게 됐다. 이 나이쯤 되면 즐거워지는 일들이 많이 줄어든다. 이번에 정글 생활을 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하나하나가 새로웠고, 힐링이 됐다. 배는 고팠지만 정신적으로 행복했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이경규는 '병만족'을 이끌어간 족장 김병만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처음에는 (김병만을) '족장'이라고 하다가 나중엔 '족장님'이라 불렀다. 대단하더라. 김병만이 없었다면 이 프로그램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 같다. 아우라가 남다르더라. '정글'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특별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정말 훌륭한 후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병만족은 '와일드 뉴질랜드'라는 편명대로 뉴질랜드의 와이들함에 제대로 당했다는 후문. '정글의 법칙' 고정으로 출연중인 강남에게도 힘든 여정이었다. 강남은 "'정글의 법칙'에 9번째 출연중이다. 이번에 진짜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평생 '뉴질랜드'에 가고 싶지 않을 정도다"라고 '뉴질랜드'에서 생존이 힘들었음을 밝혔다.

강남을 비롯해 성훈, 유이, 정은지 등 출연자들은 입모아 이번 정글생존의 고충을 털어놨다. '국민족장' 김병만에게도 힘들긴 마찬가지. 김병만은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 힘들긴 했지만, 뉴질랜드는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다. 기상상황을 잘 살피고 가시면 좋을 것 같다. 우기일때는 절대 가지말라"고 당부했다.

힘듦을 토로하면서도 김병만은 '정글'만의 무한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정글에 가면) 몸은 힘든데 단순한 생각만 할 수 있어서 좋다.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된다. 카메라 감독님 말대로 2번만 가니깐 진짜 정글이 계속 그리워지더라. 요즘도 계속 꿈을 꾼다. 집으로 돌아와선 사람이 없는 곳으로 캠핑을가기도 한다. 자꾸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게 된다. 시골에 내려가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대인기피증도 생길려고 할 정도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 여성멤버 유이, 정은지, 소유가 겉보기에는 다르게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친모습으로 유감없이 드러낸다. 또 조각 같은 몸짱 배우 성훈과 이재윤은 반전 허당의 모습을, 갓세븐 마크와 래퍼 마이크로닷은 독특한 막내의 모습으로 매력을 제대로 보려줄 예정이다. 거기에 거친 입담으로 정글을 사로잡은 박철민, 슈퍼주니어 신동, 김환 아니운서의 활약도 주목할만하다.

한편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