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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A팀 코치 라인업을 갖췄다 '진공청소기+차미네이터'

기사 등록 2017-08-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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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번 A대표팀 코치진의 라인업을 갖췄다.

‘U-23’ 대표팀과 ‘U-20’ 대표팀과 함께 했던 전경준(44)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시작으로 성남 일화를 이끌었던 김해운(44) 골키퍼 코치, 전문 코치가 없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없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이재홍(34) 피지컬 코치까지 완벽에 가까운 코치진들을 구성해 기대감을 모은다.

그러나 무엇보다 돋보이는 이름들은 역시 전 국가대표 김남일과 차두리다. 현역 시절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김남일 코치는 그간 취약했던 수비진을 보강하고 산전수전을 다 겪은 내공으로 팀 내 기강을 도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명 '차미네이터'라 불리는 차두리는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으면서도 김코치와 마찬가지로 수비 보강에 집중할 예정.

카리스마 넘치는 김 코치와 현역 못지 않는 차 코치의 합류는 새로 구성되는 A대표팀 선수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무엇보다 수비력 복원이 최대 과제다. 지난 8경기를 치르면서 한 번도 수비진이 같은 조합으로 꾸려진 일이 없다.

현역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면서도 중앙 수비까지 해본 김 코치와 공격수에서 측면 수비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던 차 코치의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