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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들의 맹활약, '내 딸 서영이' 부동의 시청률 정상

기사 등록 2012-10-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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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내 딸 서영이’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주말 안방극장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월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내 딸 서영이’는 전국시청률 3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29.6%보다 2.7%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정(최윤영 분)이 김강순(송옥순 분)의 성화에 못 이겨 우주백화점 부사장과 맞선을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일부러 퇴짜를 맞기 위해 엉뚱한 물음과 짝사랑 상우(박해진 분)의 이야기를 늘어놨다.

또한 그는 삼재(천호진 분)에게 상우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았다.

아울러 성재(이정신 분)는 소미(조은숙 분)가 자신의 친엄마 인줄 모르고 그의 조언을 잔소리로 여겨 독설을 내뱉었다.

소미는 성재의 쌀쌀맞음에 당황해하며 속이 상했지만 애써 웃어 보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내 딸 서영이’는 주인공 우재(이상윤 분)와 서영(이보영 분)의 이야기가 중심인 듯하지만, 주위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면서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널이 주는 이점에 영향을 받아 주말극 정상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내리락 하는 시청률은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단편적인 경우다.

한편 MBC ‘아들녀석들’과 SBS ‘나비부인’은 각각 7.4%와 8.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