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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매직 2골!’ 유럽챔피언스리그서 맨시티 제치고 화려하게 토트넘 부활!

챔피언스리그서 최다골 올린 아시아인으로 등극.

기사 등록 2019-04-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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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또 해냈다. 스포티비 캡쳐[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팬들이 열광했다.

손흥민이 18일(이하 한국시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10분동안 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토트넘을 ‘꿈의 무대’ 4강에 올려놓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1,2차전 합계에서는 4-4 동률을 이뤘으나 ‘챔스 원정 다득점’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한 것. 이로써 토트넘은 5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선착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유로피언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61-62시즌이었다. 이날 경기로 손흥민도 박지성에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을 밟는 두 번째 코리안리거가 된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그러나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합산에서 4-4, ‘챔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 네델란드 아약스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날 토트넘-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과 10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2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4호골(시즌 19·2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21득점(2016-17시즌)으로 한시즌 개인 최다골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손흥민은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2골을 기록, 우즈베키스탄의 전설인 막심 샤츠키흐(11골)를 넘어 아시아인 최다골 신기록도 썼다.

이날 토트넘은 4-4-2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고, 손흥민은 투톱으로 포진됐다. 경기 초반 깜짝 놀랄만한 스토리가 전개됐다. 21분 동안 무려 5골이나 터진 것.

맨시티는 전반 4분 라힘 스털링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어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이 전반 7분 아크 정면에서 골을 성공킨데 이어 3분 뒤 에릭센이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오른쪽 상단에 2-1, 역전골을 꽂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줄곳 맨시티에 끌려가면서 2골을 더 내줘 2-4, 2골차로 밀려났으나 후반 막판 루카스 모우라가 3번째 골을 넣어 ‘챔스 원정 다득점’이란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