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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세결여’ 이지아, 2년만의 복귀..연기력으로 승부한다

기사 등록 2013-1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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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배우 이지아가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만나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지아는 오는 11월 9일 오후 첫 방송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에서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재혼해 두 번의 결혼을 경험한 쇼핑채널 쇼 호스트 오은수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세결여’는 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드라마다.

특히 이지아는 이번 작품의 핵심적인 인물로 등장해 결혼, 이혼, 재혼이라는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고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지아는 그만큼 삶의 쓴 맛, 단 맛을 모두 본 인물이며 삶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이 있는 모습은 물론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까지 소화해야 한다.

이처럼 타이틀롤인 이지아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캐스팅된만큼 앞서 그의 작품에 등장한 배우들의 면면만 봐도 연기력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이들이 많아 이지아의 연기력은 보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앞서 다양한 작품으로 활약한 이지아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수지니 역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데뷔와 동시에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히트작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그의 쾌활한 모습을 마음껏 발산하며 대중들에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이지아는 ‘스타일’, ‘아테나: 전쟁의 여신’, ‘나도, 꽃!’ 등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하지만 두 번째 결혼을 경험하는 여인이라는 다소 삶의 진지함과 연륜이 묻어나는 캐릭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매력을 보여준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여성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오은수라는 인물은 연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주인공이면서도 극의 중심이 되며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니 만큼 맛깔 나는 대사와 연기자들간의 호흡을 모두 소화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어쩌면 여배우로서 한걸음 나아가는 이지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연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과 달리 여배우로서 어느 정도 성장하며, 김수현 사단의 또 다른 믿음직한 배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