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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이동욱, 추격전 중 송종호에게 끝내 붙잡혀

기사 등록 2013-05-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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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동욱이 극중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추격전을 펼치던 중 붙잡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5월 22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천명(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에서 최원(이동욱 분)은 자신을 추격하던 이정환(송종호 분)에게 붙잡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원은 궐 내 폐창고에서 김치용(전국환 분)의 집으로 끌려갔던 아픈 딸 랑이(김유빈 분)와 만난 뒤 도주를 결심했다. 그는 딸을 안고 도망가는 중에 궁궐 수비병의 의심을 받아 위기를 겪었지만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궐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이내 최원 부녀를 쫓아온 이정환과 관군들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이동욱은 쫓아오는 관군과 자신의 품에 안긴 딸을 보면서 갈등하는 최원의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곁에 있던 조력자에게 딸을 안겨주고 가슴 찢어질 듯 바라보는 눈빛 연기와 애절한 부성애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이동욱 이렇게 잡히다니 너무 안타깝다", "최원 이대로 도망자 생활 끝나나", "이동욱 눈빛 열연에 나도 울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원의 누명을 벗겨 줄 유일한 증인인 덕팔(조달환 분)이 숨을 거두고, 궁에서는 세자 이호(임슬옹 분)가 대역 죄인을 숨겨줬다는 사실이 발각되며 극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