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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이유리, 아버지 장용과 갈등 끝에 가출 감행

기사 등록 2011-06-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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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이유리.jpg

친아버지 장용의 홀대에 이유리가 결국 가출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부녀관계인 한지웅(장용 분)과 금란(이유리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웅은 지난 28년 간 자신의 친딸 금란을 키워준 부모 이권양(고두심 분)과 황남봉(길용우 분)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식사를 하던 중 한지웅은 “금란을 원래 집으로 보내고 싶다”며 “정원과 금란이 함께 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 재산은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지웅의 뜻 밖의 선언에 금란을 비롯해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지웅은 정원과 황남봉 내외를 배웅한 후 금란과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한지웅은 “신림동으로 가서 눈 멀어 가는 어머니 곁을 지켜라”며 “비단 어머니를 위해서가 아닌 너 자신을 위해 가라”고 거듭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에 금란은 “정원이를 신림동에 보낼 때는 전전긍긍하시더니 나한테는 왜 이렇게 쉽게 보내냐”고 따져 물었다.

이렇듯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금란에게 한지웅은 “너라는 애를 잘 모르겠다”며 “너에게 있어 나는 어떤 존재이냐. 돈이냐. 방패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지웅은 앞서 금란이 자신의 친 어머니가 건강하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을 상기하며 역정을 냈다.

자신을 야속하게 몰아붙이는 한지웅에게 금란은 “아버지는 나에게 있어 명품백과 외제차 같은 존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격분했다. 이어 금란은 “원하는 대로 집은 나가지만 신림동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짐을 싸서 가출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