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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알츠하이머로 누명쓰고 복역 중인 전광렬 보고 '뜨거운 분노'

기사 등록 2015-12-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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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유승호 앞에서 전광렬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는 서진우(유승호 분)가 변호사가 된 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복역 중인 아빠 서재혁(전광렬 분)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우를 보자마자 서재혁은 “초면이 아니라면 미안하다”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서진우는 자신은 변호사라며 소개를 이어나갔다.

서재혁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갓 스물이 넘은 여대생을 죽였다'며 죄질이 나쁘다고 한다”고 말해 서진우의 마음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기억이 없다고 해서 내가 지은 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사람 죽인 죗값을 받겠다. 여기서 참회하고 속죄하겠다”덧붙였다.

이에 서진우는 “이런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며 “우리가 내일 이 대화를 또 나누더라도 서재혁 씨는 결백하다”고 담담한 척 말했다. 또 서진우는 “서재혁 씨는 누명이다. 그 자리에 있을 사람은 따로 있다. 변호인으로서 그 사람을 벌 받게 할 거다”라고 다짐을 드러냈다.

이 때 서재혁이 문득 기억이 돌아왔는지 “혹시 나에게 아들이 있었냐”고 물었고, 서진우는 “잘 기억해보면 잃어버린 기억처럼 아주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언지만 주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리멤버' 방송화면)

한해선기자 chu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