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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 "만인 안에 있는 욕망 표현하겠다"

기사 등록 2017-04-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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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현진기자[이슈데일리 변주원기자]배우 배종옥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했다.

배종옥은 출연 의사를 "홍지원이라는 역이 인간의 모성애를 두고 선과 악의 충돌에서 그려지는 감정 묘사가 설득력 있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일일 드라마로 안방을 찾는 소감에 대해 "문은아 작가와 김명욱 감독을 신뢰해 작품 선택이 쉬웠다"며 "홍지원이라는 인물과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감정묘사가 설득력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캐릭터는 내 자식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한없이 순종적인 인물"이라며 "하지만 남에게도 그렇게 느껴질까라는 생각과 함께 남을 한없이 짖밟는 인물이기에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단지 모성애로만 보이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성이 기본이지만 이 인물안에 있는 욕망이 분출되어 나오는 포인트를 스스로 잡아 연기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질타를 많이 받을꺼같기는 한데 인간의 속 안의 그런 욕망은 다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배종옥은 '이름 없는 여자'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악과 손잡은 위드그룹의 안주인 홍지원 역을 맡아 어느 때보다도 강렬하고 독한 악역을 연기를 해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또 '이름 없는 여자'는 자식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는 숭고한 모성과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가져온 이기적인 모성을 보여줌으로써 모성의 양면성을 다룬 내용으로 지극한 모성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

'이름 없는 여자'는 '다시, 첫사랑'의 후속편으로 오는 24일 월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변주원기자 e_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