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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민우 '계약해지 소송'…SM과 진흙탕 싸움 될까?

기사 등록 2015-05-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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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가수 겸 배우 노민우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벌인 가운데 소속 가수들의 잇따른 탈퇴로 SM이 때 아닌 수모를 당하고 있다.

노민우의 법률대리인은 11일 “노민우처럼 이미 SM과의 계약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찾기 어렵다. SM은 데뷔 초부터 보여준 노민우의 작곡, 작사 재능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연장합의를 했다. 그 결과 총 17년에 이르는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소송을 제기한 노민우도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 참다 한계가 왔다.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환자가 있으니까 나는 존재한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것 외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SM과 소속 가수들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잊을 만하면 ‘노예계약’이 툭하고 불거졌다. 지난 2009년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한경, 소녀시대 제시카, EXO의 크리스, 루한, 타오 등 수 많은 가수들이 SM과 공식 결별을 선언했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노민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불공정계약을 주장하며 수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양측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법적 분쟁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속보팀 rori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