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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히야' 안보현과 이호원의 기대되는 '브로맨스'

기사 등록 2016-03-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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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안보현과 이호원(인피니트 호야)이 10일 개봉하는 영화 히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룬다.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히야'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함께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안보현, 이호원, 강성민, 강민아, 김지연 감독은 영화 시사회를 마치고 쏟아지는 질문들에 성심껏 답했다.

김지연 감독은 "남성영화, 음악영화, 가족영화, 휴먼드라마를 좋아한다"며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찍고 싶었다. 그렇게해서 '히야'가 탄생했다"고 영화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는 영화를 첫 선보인 사실에 너무 떨린 나머지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에 이호원은 김 감독 대신에 마이크를 잡고 "감독님이 '히야'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의 '케미'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셨다"며 "배우들에게도 그 점을 계속 말씀해주셨다"고 말해 재치를 선보였다.

'히야'는 살인용의자로 쫓기고 있는 문제아 형 진상과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동생 진호가 겪는 아픈 성장통을 다룬 가족 영화다.

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형 진상 역을 맡은 안보현은 "실제로는 여동생이 있는데 서로를 차갑게 대한다. 그러다가도 핸드폰 배경화면을 내 사진으로 해놓는 걸 보면 '츤데레'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호원 또한 '히야'를 촬영하면서 자신의 형제 관계를 돌아봤다며 "동생이 연기자 지망생인데 이번 '히야'에 같이 출연하게 돼 뜻 깊었다"란 사실을 공개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배우들은 '히야'를 촬영하면서 하나 같이 "재밌게 촬영했다"며 "즐겁게 촬영한 만큼 많은 관객분들이 알아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삶이 가장 힘들 때 자기만을 생각해주는 수호천사 같은 '히야'가 있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그린 영화 '히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상처주고 용서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히야'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0일 개봉.

(사진=이슈데일리 사진팀)

김성연기자 sean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