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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한국판 '심야식당'은 어떤 맛일까?

기사 등록 2015-07-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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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심야식당’이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해주려 대한민국에 착륙했다.

오는 4일 첫 방송할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시키며 힐링 드라마 대열에 뛰어들었다.

‘심야식당’은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담는다.

앞서 ‘심야식당’의 한국판이 제작된다는 소식에 ‘심야식당’ 마니아층의 지지는 엄청났다. 마스터로 분한 배우 김승우부터 최재성, 남태현, 정한헌, 주원성, 박준면 등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렸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강남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진행한 ‘심야식당’ 제작발표회에서 황인뢰 PD는 “이 작품은 결국 사람을 다루는 드라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콘텐츠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만들겠다”라고 말 한 바 있다.

황PD의 말처럼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음식’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고달픈 삶 기댈 곳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늦은 밤마다 서로를 위로하며 그들의 상처를 치유한다.

하지만 일본 원작을 어떻게 우리 식으로 풀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황인뢰 PD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라 원작을 무시할 수도 없었다”며 “일본 색을 기술적으로 한국식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것에 대한 고민은 등장인물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로 연결시켰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홍윤희 작가는 가장 중요한 ‘음식’ 종류에 대해 “음식이 사람의 스토리에 같이 융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억에 스토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심야식당’은 한국드라마로서 새롭게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 구성돼 4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된다. ‘심야식당’이 우려를 딛고 새로운 힐링 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