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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공중-지상戰 NO..초특급 해전 SF 블록버스터 ‘눈길’

기사 등록 2012-02-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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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트랜스포머’ 시리즈 하스브로사의 동명 전투 게임을 원작으로 한 SF 액션 블록버스터 ‘배틀쉽’(감독 피터 버그)이 기존 외계인 침공 영화들이 가지고 있던 하늘과 땅이라는 장소의 한정성에서 벗어나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지구의 운명을 건 사상 최대의 전투를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만들어진 외계인 침공 영화들은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들이 지구를 초토화 시키는 ‘인디펜던스 데이’와 같은 작품들과 지상에 착륙한 외계인들과 사투를 벌이는 ‘월드 인베이젼’ 같은 작품들이 주류였고, 바다에서 벌어지는 정체 불명의 존재와 사투를 다룬 영화는 ‘어비스’(1989)와 ‘스피어’(1998) 정도가 유명한 작품이다.

허나 이 두 작품도 해저에 갇힌 인간이 그 존재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다루었을 뿐, 지구의 운명을 걸고 전투를 벌이지는 않았다.

이 점에서 피터 버그 감독의 ‘배틀쉽’은 앞선 영화들과 전혀 다른 노선을 택했다. 그 동안 주목 받았던 외계인 침공 소재 영화들이 대부분 하늘과 지상을 배경으로 외계인과 인간의 전투를 그렸다면, ‘배틀쉽’은 기존 영화들이 가지고 있던 장소의 한정성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지금까지 다루어진 적 없는 광활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을 스크린에 옮겼다.

드넓은 바다에 숨어 있는 지구에 왜 왔는지 목적조차 알 수 없는 정체 불명의 외계 존재와 이들을 발견한 다국적 연합 군함 간의 지구의 운명을 건 전면전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무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곤충 특유의 물 위에서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한 특성과 공격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외계 전함이 긴 다리를 이용해 수면을 박차 오르는 장면은 기존 UFO와 전혀 다른 외형과 움직임으로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위용을 선보인다.

또한, 해저 깊은 곳에 어떤 생명체가 있는 지 100% 확인이 되지 않은, 숨기에 최적의 장소인 바다에 외계 존재가 숨어 있다는 실제 일어날 법한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영화 본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사상 최대의 전투신은 하와이의 마우이, 오아후 등지의 드넓은 태평양에서 촬영했으며, ‘캐리비안의 해적’, ‘매트릭스’, ‘해리 포터’, ‘트랜스포머’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유명 시리즈에 참여한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인 ILM이 완성해 보다 사실적이고 스펙터클한 시각적 쾌감을 예고한다.

도망칠 곳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전세계를 위협하는 가공할 위력의 외계 전함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국적 군함 위의 인간들이 벌이는 사상 최대의 전투는 놀라운 기술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배틀쉽’은 오는 4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