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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범가너와의 맞대결서 승리. 개막 2연승 휘파람

자이언츠는 좌타자 5명으로 류현진 공략했으나 실패

기사 등록 2019-04-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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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1승을 챙긴 지난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나선 류현진, MBC스포츠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2연승했다. 이날 류현진의 도우미는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 마틴은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온 베테랑 포수로 노련미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와의 첫승때는 포수 오스틴 반스였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류현진과 포수 마틴과의 배터리 호흡은 이번이 첫번째다.

마틴은 한국인 투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08년 다저스 시절 불펜투수로 부활한 박찬호와 함께했고, 지난해에는 토론토에서 오승환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마틴의 3번째 한국인투수가 된다.

이날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리 시거(유격수) A.J. 폴락(중견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맨스 먼시(1루수) 러셀 마틴(포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선 스티븐 두가(중견수) 브랜든 벨트(1루수) 에반 롱고리아(3루수) 버스터 포지(포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솔라르테 얀거비스(2루수) 조 코너(좌익수) 헤라르도 파라(우익수) 매디슨 범가너(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눈길을 끄는 것은 왼손투수에 강한 좌타자를 5명이나 배친 한 것이다.

좌타자는 스위치히터 솔라르테를 비롯해 두가, 벨트, 크로포드, 파라 등이다. 류현진이 이번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승을 챙김으로써 '코리안 몬스터'로의 위용을 달성하고, 3승도전에 나선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