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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X이연희, 판타지 로맨스 서막 열렸다

기사 등록 2017-07-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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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캡처
[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다시 만난 세계'가 1초도 시선을 떼지 못하는 급박한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

1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12년 전 죽게 된 한 고등학생이 다시 살아나게 되면서 미스테리한 극의 서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성해성(여진구 분)과 정정원(정채연 분)은 졸업앨범 사진을 찍으며 알콩달콤한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해성의 졸업앨범 사진은 영정사진이 됐다. 해성의 "나는 죽었다. 고등학교 3학년 19살의 나는 죽었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12년 뒤 정원(이연희 분)은 서른 한살의 어른이 됐다. 죽은 해성의 추모공원에 다녀오던 길, 하늘에 기이한 흰 연기를 보게 됐다. 같은 날 죽었던 해성도 학교 옥상에서 깨어났고 똑같이 하늘의 흰 연기를 보게 됐다.

▲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캡처
해성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으나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집주인이 그를 경찰서에 데려갔고, 경찰 조사에서 해성은 사망자로 처리돼 모두를 놀라게했다.

해성은 경찰서에서 31세 경찰이 된 친구 신호방(이시언 분)과 만났다. 호방은 해성을 보고 놀랐지만 해성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 결국 호방은 믿을 수 없는 일에 기절하고 말았다.

이후 과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과거 해성은 정원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간신히 뺏다. 하지만 정원은 해성의 동생들과 해성의 집에서 그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준비가 덜 된 정원은 시간을 벌기 위해 해성에게 학교에 지갑을 놓고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해성은 정원의 부탁을 위해 학교로 향했고 학교에는 동생 문제로 해성과 싸운 친구가 석고상에 맞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해성은 구급차를 부르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차 사고를 당했다. 정원과 해성의 할머니, 동생들은 그만 기다리고 있었지만 해성은 결국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캡처
12년이 지난 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어른이 된 정원과 해성이 다시 만나게 됐다.

'다시 만난 세계'는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가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이후 3번째 의기투합을 했다는 사실 만으로 올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은 이희명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백수찬 PD가 또다시 손을 잡은 것. 두 사람의 세 번째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 이들이 만들어낼 '판타지 로맨스'는 어떤 색깔로 그려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