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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임금님의 사건수첩’ 문현성 감독 “원작과 영화, 다른 버전이여야 흥미 UP"

기사 등록 2017-04-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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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기자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문현성 감독이 17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원작과의 차별 점에 대해 “기본적인 인물 설정만 같고 나머지 부분은 거의 다 다르다”고 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허윤미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실상 베일을 벗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기본 설정만 동일하고 많은 부분들이 달랐다.

이에 대해 문현성 감독은 “원작이 있지만 영화는 다른 버전이여야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관객분들도 이런 부분에서 기대를 하고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임금이 가만히 앉아서 신하들한테 지시만 내리는 것이 아닌, 직접 발로 뛰어다니는 것이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한 키였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또한 문현성 감독은 “예종을 보필하는 윤이서는 본인의 직책상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는 그런 설정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 사관 이서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김지영기자 b33151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