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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서강준-김창완-엄효섭-임호-이재용' 속속 집결되는 정명 라인!

기사 등록 2015-08-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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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가람기자]누명을 벗은 이연희가 김재원에 복수하는 대신 '몸통' 조민기와 김민서를 달라며 김재원이 군왕이 될 기회를 제안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35회에서는 누명을 벗은 정명(이연희 분)이 인조(김재원 분)를 직접 찾아가 충언을 하며 조정의 정치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명 중심으로 김상헌(이재용 분) 등 정치적 세력이 모이기 시작했고 여정(김민서 분)은 인목대비(신은정 분) 앞에 거짓 사죄를 한 뒤 분에 이기지 못하는 가운데 '이괄의 난'까지 발생해 숨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정명은 포도대장 이괄(유하복 분)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려는 인조를 향해 "이괄의 꼬리를 잡아 그 몸통을 찾을테니"라며 "물러설 각오가 아니니 말입니다"라고 결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명은 김자점(조민기 분)과 여정 및 그들에게 충성한 신하들을 모두 내치라고 충고한다. 정명은 "전하께 다시 없을 기회가 될 터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지 말란 말입니다"고 차분하게 말한다.

정명은 어좌가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며, 군왕된 자가 많은 것을 잃어야 하는 자리라고 충고한다. 이 과정에서 이연희는 단호하면서도 차분한 어조와 진심 어린 눈빛으로 나라를 위해 지혜를 발휘하는 정명을 진실되게 연기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모든 것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보인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정명과 주원의 혼례가 이뤄지려는 찰나, '꼬리' 포도대장 이괄이 군사를 이끌고 정변을 일으켰다.

한편, ‘화정’은 11일 밤 10시 MBC를 통해 36회가 방송된다.

황가람기자 kd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