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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서장훈, 솔직한 농구인생 속내 고백 ‘뭉클’

기사 등록 2014-04-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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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사남일녀’ 서장훈이 자진해서 일을 하는 모습부터 한 번도 밝힌 적 없던 속내까지 털어놓으며 남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김우빈이 강원도 춘천의 올챙이국수 집 정기선 아빠, 이금춘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골생활 세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춘천풍물시장서 아빠-엄마의 옥수수 엿을 집중적으로 판매했다. 서장훈은 의외의 판매실력으로 능숙하게 매출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서장훈은 고객과 가격 협상을 하고, 판매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사진기사로 변신했다.

또 서장훈은 동생을 챙기는 ‘세심남’의 모습도 드러냈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사남일녀’는 교대로 릴레이 엿 만들기에 돌입했는데, 첫 주자인 이하늬 옆에는 셋째 서장훈이 자리하고 있었다. 서장훈은 피곤한 이하늬를 위해 대화상대가 되어준 것. 평소 무뚝뚝한 서장훈이지만 여동생 이하늬를 세심하고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친 남매 이상의 우애가 느껴졌다.

서장훈은 농구인생에 대한 속마음을 이하늬에게 전하며 “처음에는 희열을 느꼈다. 그 다음부터는 지켜야 된다는 마음 때문에 잘해도 희열보다는 안도감을 느껴왔다”며 “은퇴를 한 지금은 그런 걱정들로부터 해방감이 더 크다. 나는 그냥 충실하게 내 삶을 살았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이하늬는 서장훈을 위해 ‘렛잇고’를 불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