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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소화’ 토트넘, 올림피아코스에 4-2 대역전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선착.

기사 등록 2019-11-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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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림피아 코스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전반에만 2실점 했지만, 상대방의 실책과 해리 케인의 2골을 더해, 4골을 몰아넣어 4-2승리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리뉴의 2연승을 도왔다. 이로써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5차전에서 4-2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비교해 왼쪽 측면 수비수 하나만 바꿨다. 부상당한 벤 데이비스를 대신, 대니 로즈가 나섰다.

토트넘 훗스퍼는 전반 6분과 19분 올림피아코스에게 두골을 내줬다. 올림피아코스의 측면 돌파에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엘 아라비에 한골을 헌납했고, 이어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메두에게 추가실점까지 내줬다.

토트넘의 무리뉴감독은 전반 28분 만에 다이어를 불러들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면서 대역전승의 서막을 올렸다. 토트넘이 전반 종료 직전 알리의 만회골로 시공을 걸었고, 이후 후반들어 해리 케인이 두 번째골을 만들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빠르게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후반전 더욱 힘을 냈다. 올림피아코스를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30분 좌측면에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으로 살짝 돌려놨고, 이것을 오리에가 발리 슈팅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3분 뒤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해리 케인이 돌려놓으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고, 토트넘 훗스퍼는 마침내 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손흥민은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무리뉴감독의 2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도왔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