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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공효진, 꺼지느냐 마느냐 '사랑의 고민 중'

기사 등록 2013-09-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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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공효진이 극중 소지섭의 곁에서 떠나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9월 12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권혁찬)에서는 주중원(소지섭 분)의 고모인 주성란(김미경 분)이 태공실(공효진 분)에게 떨어질 것을 종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란은 공실에게 죽은 차희주(한보름 분)를 불러낼 수 있는지 물으며 중원을 내버려둘 것을 강요했다.

이에 공실은 "중원에게 희주의 이야기를 꺼내면 끔찍하게 하는 것이냐"고 넌지시 물었다. 결국 성란은 끔찍한 것임을 못 박으며 떨어질 것을 요구하자 공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실은 자신의 몸에 희주가 들어왔을 때 중원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끔찍한 이야기를 했는지 물었다. 중원은 "끔찍한 이야기를 했다"며 "예전의 나로 돌아오라고, 사랑한다고 했다"며 당시의 일을 말했다.

중원은 또 공실에게 "날 사랑한다는 귀신을 보면 기분 더럽겠다"며 "모른 척 날 만지면서 쫓아 보내면 기분 더럽겠다. 그래도 같이 셋이 있는 것 보다 낫다"며 희주와 자신, 그리고 공실이 뒤얽힌 상황에서도 공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아이 귀신 우진을 죽인 범인의 공격에 부상을 당했던 중원이 귀신이 된 것처럼 나타나 공실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이후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