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보이그룹 빅스타가 2년여 만에 국내 미니앨범 ‘SHINE A MOON LIGHT’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한다. 2013년 8월 발표된 미니앨범 ‘행아웃’이후 2년여 만에 국내무대 복귀다. 긴 공백 기간 빅스타는 어떻게 지냈을까.

빅스타는 “그동안 일본에서 라이브 무대 및 콘서트로 100회 공연을 달성했다. 그리고 일본을 다녀온 이후 컴백준비 및 음반 작업,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라며 “여가시간을 통해 면허를 딴 멤버도 있고, 자전거 라이딩도 하고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공연을 통해 빅스타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자랑하며 한국 가수 최초 일본 100회 공연 성료 기록을 세웠다. 3만 4000여 명의 일본 현지 팬들과 호흡하며 다양한 역량을 다져온 빅스타는 일본 공연에서 겪었던 남다른 에피소드가 있었다.

멤버 성학은 “50회 공연 마지막 앵콜 무대 때, 안무에 발차기하는 동작이 있는데 그때 신발이 날아갔다. 깔창을 넣은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신발과 함께 깔창이 날아가서 너무 웃겼다”며 “다행히 현장 분위기는 팬들이 웃으면서 좋아하더라. 다른 멤버들도 빵터졌다”고 전했다.

필독은 “공연에서 솔로 개개인 노래를 준비해서 선보인다”며 드라마 ‘1리터의 눈물’ 앤딩곡을 준비해서 불렀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데 앞에서 팬들이 웃고 있더라. 알고 보니 지퍼가 열려있었다. 공연을 올라가기 전에 화장실을 항상 가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래환과 주드는 100회 공연 때 준비한 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이 나와 당황했었다고. “예전에 한 번 선보인 적이 있었던 곡이라 임기응변으로 그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며, 그 순간 서로 눈을 마주치고 호흡을 맞춰 다행히 무대를 잘 꾸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본 무대를 통해 실력을 쌓은 빅스타의 새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타이틀곡인 ‘달빛소나타’는 용감한형제와 별들의 전쟁이 미국 현지에서 여러 번에 수정작업 끝에 탄생한 곡으로 달빛이 밝은 밤 너의 맘을 훔치러 가겠다는 달콤한 말로 섹시함과 남성미를 한꺼번에 보여줄 트렌디한 힙합 R&B곡이다. 각 멤버들만의 매력과 칼군무로 소년의 티를 완전히 벗고 강렬하고 섹시한 남자로 거듭나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퍼포먼스 그룹인 만큼 안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빅스타가 처음으로 칼군무에 도전한다. “노래 자체가 칼군무를 했을 때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춤으로 합을 맞춰서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시도해본 적이 없어서 어렵기도 했지만 함께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빅스타의 더 나은 색을 위해 도전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에서 최고의 무대를 꾸미기 위한 빅스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포인트 안무는 사비 부분에 등장하는 ‘골반 돌리는 안무’. 그 외에도 처음 도입부에 누워서 생각하는 사람을 표현한 안무를 신선한 안무로 꼽았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빅스타의 포부도 남달랐다. 빅스타는 “음악 방송을 엄청 오랜만에 한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대중들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기대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이 다음 앨범은 어떨까하는 기대를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세련된 느낌, 20대 남자다운 느낌으로 준비했다. 진짜 빅스타 나이다운, 빅스타의 모습에 가까운 앨범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덧붙였다. “꾸준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된다.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사인회도하고 팬미팅도하고... 팬들과 만나는 게 재밌다”고 감사한 마음과 기대감을 표했다.

때문에 팬들을 위한 공약도 전했다. “나이키에서하는 마라톤 대회에 매년 꾸준히 나가고 있다. 음원차트 일간차트 일주일간 50위권 안에 들어가면 성학이 상의를 탈의하겠다. 30위 안에 오르면 래환도 함께 벗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제일 먼저 안무를 틀리는 사람이, 다음 방송에서 팬들에게 역조공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

한편 빅스타의 미니 3집 'SHINE A MOON LIGHT'는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5일 MBC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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