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뮤지컬 '삼총사', 해외 관객 위한 日자막 서비스에 통역까지 '만족도↑'

기사 등록 2013-03-21 16:0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뮤지컬 ‘삼총사’가 한국을 넘어 해외 관객에게도 인기 몰이 중이다. 이는 한국의 타 공연과는 차별화를 둔 엠뮤지컬만의 다양한 해외 관객서비스 시스템이 한 몫하고 있다.
　
㈜엠뮤지컬은 지난 2008년 한국 뮤지컬로는 최초로 일본어 자막서비스를 실시했다. 당시 계속적으로 일본관객이 늘어날 것을 예측, 한국공연기획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어 자막서비스를 실시한 것.
　
자막서비스 실시는 일본 내 관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졌고, 자연스럽게 엠뮤지컬 작품을 관람하기 위한 일본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의 방문 횟수가 늘어났다.
　
아울러 극장 내에 일본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배치해 극장 안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도와주는 등 일본인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삼총사’의 극장 로비에는 일본 관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내문구를 표기함에 따라 해외관객을 위한 작은 배려는 바로 그들에게 큰 감동으로 연결, 공연을 관람한 후 전해지는 감동까지 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꾸준한 업데이트로 전 세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해 공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삼총사’는 지난 2월 20일 공연 시작 4주차인 현재까지 상위권에 랭크, 저력을 과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 5회 ‘마티네 공연’을 포함한 총 주11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람객들의 티켓 구매율이 상당하다. 낮 공연의 주 관람 층은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권의 팬들과 주부들로, 한류스타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 많은 해외팬들로 국내 공연장이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뮤지컬로 재 탄생시킨 작품으로, 초연 이래 지금까지 3년간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공연이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현란한 액션, 검술 장면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호평 받고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