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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버스커버스커, 아이돌 홍수 속 밴드 음악 강세

기사 등록 2012-03-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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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아이돌 음악이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록밴드 씨엔블루와 버스커버스커가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씨엔블루는 지난 3월 26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타이틀곡 ‘헤이유(HEY YOU)’를 비롯한 수록곡들을 공개, 각종 음원차트에서 빅뱅, 2AM 등과 함께 1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3월 27일 오전 음반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씨엔블루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이어 펀(EAR FUN)'은 하루만에 1만 3000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헤이 유(Hey You)’는 셔플리듬의 모던록으로 그동안 씨엔블루가 보여준 음악색깔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다. 경쾌하고 밝은 리듬의 멜로디와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가사가 적절히 조화돼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평이다.

버스커버스커 역시 지난 3월 22일 정규 1집앨범 수록곡 ‘이상형’을 공개, 꾸준히 음악팬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어 밴드 음악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26일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이제는 정말 음악을 하는 느낌”이라며 “과거 길거리 공연을 할 때와는 달리 정말 가수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신곡 ‘이상형’은 버스커버스커만의 색깔을 가미한 록큰롤 장르의 곡으로 멤버 장범준이 직접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참여했다.

버스커버스커의 데뷔 음반은 타이틀곡 ‘벚꽃엔딩’을 비로해서 ‘봄바람’ ‘첫사랑’ ‘여수 밤바다’ ‘이상형’ ‘외로움증폭장치’ ‘골목길’ ‘골목길 어귀에서’ ‘전활 거네’ ‘꽃송이가’ ‘향수’ 등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전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한 멤버 장범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본 적 있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색깔로 담아냈다.

버스커버스커는 오는 29일 정식으로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씨엔블루는 지난 2010년 ‘외톨이야’로 데뷔 한 이후 아이돌 못지 않은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해 많은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자신들만의 입지를 굳혔다. 버스커버스커 역시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머쥐며 독특한 음악색깔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대중성과 음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두 밴드가 이같은 열풍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