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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차별’ 당한 방탄소년단…“한명 정도 게이일 것”

기사 등록 2019-06-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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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 성 소수자 차별을 당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혜린기자]방탄소년단이 한 호주 방송 진행자에게 인종차별과 성 소수자 차별을 당했다.

호주의 공영방송 채널9의 프로그램 ‘20 투 원(20 to One)’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방탄소년단에 대해 언급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걸. 별로다”라고 말했다.

한 남성 진행자는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한다면 남북한의 갈등도 해결될 수 있을 정도여야 하는데”라며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고 해서 북핵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네, 폭탄이 터진 것 보다 별로”라며 조롱했다.

이어 영어권 국가에 살고 있는 진행자는 “멤버 중 1명만이 유일하게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며 비웃었고 “팬들에게 멤버 7명 중 게이가 있냐고 물어봤다. 한명 정도 게이일 것이다. 그게 바로 수학”이라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방송사 측은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방탄소년단의 팬을 비롯해 국민들은 인종차별성 발언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김혜린기자 gpfls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