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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런던 공연 현장을 가다⑤]방탄소년단 "우리만의 이야기 하겠다"

기사 등록 2019-06-0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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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이 1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투어 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런던 웸블리=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방탄소년단이 1일(현지시간) 'BTS WORLD TOUR LOVE YOUR SELF:SPEAK YOURSELF' 기자간담회에서 21세기 비틀즈라는 찬사에 "영광스럽고 부담스럽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과 음악을 이야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현지시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에 방탄소년단은 'BTS WORLD TOUR LOVE YOUR SELF:SPEAK YOURSELF'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5일 미국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무대에서 비틀즈 헌정 방송을 꾸몄다.

이와관련 제이홉은 "비틀즈를 재연해 쇼 콘셉트에 맞게 퍼포먼스르 보여드렸는데 너무 영광스러웠다. 너무나 좋아했던 아티스트라 스스로도 자랑스럽다"면서도 "BTS는 BTS만의 음악과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틀즈 헌정방송을 꾸민 소회를 전했다.

슈가는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 비틀즈 선생님들께 부담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RM은 "역사적으로 인기있는 보이밴드들에게 '비틀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었다. 다 떠나서 지금 음악하시는 모든 분들이 음악적으로 비틀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말씀 해주시는 것 자체가 우리가 잘하고 있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이라도 비견될 수 있는게 너무나 과분한 영광이다.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겸손하고 열심히 하자고 되새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비틀즈,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비욘세, 에미넘, 애드 시런 등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가수들이 웸블리에서 공연했다. 비영어권 가수가 웸블리에 입성해 공연하는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디오니소스', '소우주' 부터 '유포리아', '베스트 오브 미', '마이크 드롭' 등 총 22곡의 노래를 부르며 웸블리를 한국어로 꽉 채울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5월 4일과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 등 세계 8개 지역에서 첫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일정을 마치고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런던 웸블리=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