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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②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지효, 예능 이미지 벗고 인생작 만들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6-10-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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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tvN '구여친클럽' 이후 예능에서의 모습만 보여줬던 배우 송지효가 1년 4개월만에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연출 김석윤 임현욱)는 슈퍼 워킹맘 아내의 바람을 통해 아내의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한 가정을 되찾는 소망을 갖게 된 남자가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하는 내용을 그리는 드라마다.

송지효는 극 중 이선균의 아내이자 슈퍼맘 정수연 역을 맡았다. 정수연은 슈퍼맘이 되고 싶은 완벽한 아내이면서 회사일도 열심히 하고 싶은 여자다. 도현우(이선균 분)와의 결혼 생활 속에서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고 일탈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 속에서 바람을 피게 된다.

송지효는 2001년 '여고괴담-여우계단'으로 배우로 데뷔한 후 '궁', '주몽', '쌍화점'에 출연해 배우로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2010년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 이후 예능 이미지가 굳어져 배우로서 괄목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천명'의 한 자릿 수 시청률과 '구여친클럽'의 조기종영이 '배우 송지효' 현 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드라마에서 송지효의 변신이 기대되는 것은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었던 김석윤 PD와 송지효의 상대역인 명실상부 '로맨스 킹' 이선균이 함께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제목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풍길 뿐 아니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송지효가 과연 예능 속 호평을 훌훌 털고 연기력으로 작품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아직 확답을 내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JTBC)

김혜진기자 hyejin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