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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운빨 레이스’, 재미+정보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종합)

기사 등록 2016-11-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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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복수와 배신, 잔머리성 전략과 음모가 난무하는 예측불가, 기상천외한 복불복 게임이 시작된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옥죄어 올 ‘운빨 레이스’는 코미디TV의 간판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에 버금가는 킬러콘텐츠로 거듭날까.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코미디TV 새 예능프로그램 ‘운빨 레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방송인 이상민, 허경환, 장동민, 이특(슈퍼주니어) 등이 참석했다.

‘운빨 레이스’는 전설의 뱀사다리 게임(보드게임)과 여행을 접목시킨 인생게임으로 2인 1조의 3팀이 1박 2일간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종진 총괄 프로듀서는 “주사위를 던져서 하는 게임으로 ‘운빨’이라는 의외성이 있다. 어릴 때 많이 해봤던 전설의 뱀, 사다리 게임에 여행을 접목시킨 로드 버라이어티다”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 숨겨진 여행 명소가 많다. 랜드마크가 하나의 게임 판이 돼서 치열하게 레이스를 펼치는데, 1박 2일 동안 촬영하면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팀이 우승한다. 주사위를 던져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판에 미션을 수행한다”라며 “‘운빨 카드’를 획득하면 다양한 지략과 꾀가 나온다. 그 꾀를 가지고 세 팀 간의 속고, 속여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종진 총괄 프로듀서는 “(‘운빨 레이스’는) 우리 인생과 비슷한 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목적지에 도착까지 운이 필요할지 실력이 필요할지, 그 의외성을 여섯 출연자와 함께 만끽하고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숨겨진 여행명소, 랜드마크로 구성된 게임 판에 뛰어든 3팀은 목적지로 가기 위해 주사위를 굴려야하고, 주사위를 굴리기 위해서는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팀 간의 호흡 또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아나운서 김일중, 이상준은 스케줄 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 둘과 팀을 이룬 이상민, 장동민은 남다른 호흡을 귀띔했다. ‘특허’ 팀이라 작명한 이특, 허경환 역시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 첫 방송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민은 여타 예능프로그램과 차별성을 언급하며 재미를 자부했다. 그는 “제가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는 두 가지가 있다. ‘궁금한가’와 ‘배울 것이 있는가’다. ‘운빨 레이스’ 안에 숨어 있는 명소, 가보지 못했던 버라이어티한 곳이 많다. 제작진에게도 지역별로 각각의 명소에 가면서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그 명소들만 따로 빼서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프로그램을 보여줘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라며 “정보가 굉장히 많이 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션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맛집, 음식이 포함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마치 우리가 뱀 사다리 게임의 ‘말’이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보셨으면 한다.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출연자들은 “출연자들도 깜짝 놀란 게 ‘이런 것들이 정말 많구나’를 느꼈다. 여러분들도 ‘가보고 싶다’라는 정보를 얻었으면 한다”라며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테니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결승점을 향해 질주하는 숨 막히는 레이스를 펼칠 ‘운빨 레이스’는 오는 17일 목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조은정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