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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이종혁 "기회되면 또 해외봉사활동 하고 싶다"

기사 등록 2012-06-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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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화앤담픽처스)의 이종혁이 “기회가 되면 또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싶다”고 털어놨다.

‘신사의 품격’에서 이종혁은 극중 4인방중 낙천적인 카페사장 이정록역을 맡았는데, 연상녀인 부인 민숙역 김정난과 함께 연상연하 커플연기도 선보이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 초 희망 TV SBS와 함께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에 위치한 한 광산지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당시 기억을 더듬던 이종혁은 “자원봉사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막연히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갔던 게 사실”이라며 “볼리비아까지 가는데 비행기만 24시간탔고, 총 33시간정도 걸렸던 기억이 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곳 광산에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찡했던 기억이 많았고, 봉사활동하는 동안 고산병에도 걸렸지만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와중에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이 지구반대편 아이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행복이고,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만으로 고마워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들려줬다.

그리고는 “혹시 누군가가 해외봉사활동을 떠난다면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지?”라는 질문에 이종혁은 “우선 그 나라, 그 곳 사람들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가는 게 좋을 듯 싶다”며 “왜냐하면 자기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곳 사람들로 부터는 다른 반응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난번 갔었던 볼리비아나 혹은 다른 나라에 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지금은 ‘신사의 품격’의 정록으로 살면서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사의 품격’에서는 극중 킹카인 정록역으로 열연중인 이종혁의 연기는 매주 주말 밤 9시 50분에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