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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증인' 김향기 "순수한 지우, 시나리오 읽고 마음이 따뜻"

기사 등록 2019-01-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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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향기가 10일 영화 '증인' 제작발표회에서 "관객들이 지우와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이날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증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이한 감독,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김향기는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속에서 소통하는 과정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향기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가 느꼈던 지우의 매력들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지우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순수한 힘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도 영화를 보면서 지우와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한 감독은 "김향기가 천재라고 생각했는데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다. 건조한 언어로 말하는데도 감정이 전달된다"고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김향기를 칭찬했다.

정우성은 "김향기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 양순호를 연기하는데 큰 영감을 줬다. 좋은 동료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증인'은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월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