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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김수현, 女心 사로잡는 '마성의 눈빛 연기'

기사 등록 2014-01-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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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수현이 '마성의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9회에서는 입맞춤 이후 앓아누운 도민준(김수현 분)과 그를 간호하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민준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자신의 이마를 짚어보고, 옷의 단추를 풀어 물수건으로 몸을 마사지하는 천송이를 밀어내면서도 여전히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밤새 뒤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은 극 중 천송이를 향한 마음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음을 느낌과 동시에 그의 이상형이 "오래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이라는 것을 듣고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등 도민준의 심리를 섬세한 눈빛 연기로 표현해 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도민준의 마음을 짐작한 장 변호사(김창완 분)가 "마음이 깊어져버린 뒤에 가버리면 가야 하는 사람도 그렇겠지만, 남겨진 사람 맘도 깊어진 만큼 아프다"라며 지구를 떠나지 말라고 붙잡는 장면에서도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빛 만으로 도민준의 복잡한 심리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아울러 그는 천송이를 위협하는 재경(신성록 분)과의 팽팽한 기싸움 장면에서 천송이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단호한 눈빛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살려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별그대'는 회를 거듭할수록 도민준의 심리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그를 연기하는 김수현의 연기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수현 난로 눈빛 보려고 '별그대' 본방사수 중", "천송이를 바라보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도민준의 마음이 읽히네요", "김수현,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 최고! 지구를 떠나지 말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 10회는 16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