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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임재범, '빈잔'때부터 만족하기 시작했다.

기사 등록 2011-10-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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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가수 임재범이 그동안 자신이 내는 소리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빈잔'을 부를 때부터 만족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임재범은 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1부-바람에 실려'(이하 '바람에 실려')에서 "'빈잔'을 부를 때부터 (내 소리에) 만족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멤버들에게 음악에 대한 자신의 지론을 강의하던 중 "자신에 대한 호평은 전부 가짜"라고 했다.

임재범은 김영호와 이준혁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보인 노래를 미리 들어보고 이들의 노래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김영호의 노래에 대해 "목소리는 좋은데 틀에 갖혀있다"고 조언했고 이준혁에게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잘 부를 수 있었다”며 “내가 TV에 출연하지 않는 것은 내 목소리가 싫기 때문.'사랑보다 깊은 상처'등의 예를 들며 "자신의 노래에 대한 호평은 모두 가짜"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진짜로 만족하기 시작한 것은 "‘나가수’에서 ‘빈잔’을 불렀을 때부터"라고 밝히며 “빈잔할 때 내가 미쳐서 불렀다. 관객도 안보였다”며 '스스로의 감정에 빠져 몰입해서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의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임재범을 비롯해 배우 이준혁, 김영호, 뮤지션 넋업샨, 이호준, 하광훈 등이 미국 음악 여행 멤버로 함께 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