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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얽혀가는 러브라인의 끝은?

기사 등록 2012-04-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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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빛과 그림자’가 그리는 엉켜만 가는 러브라인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4월 3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에서는 4년 만에 만난 강기태(안재욱 분)와 이정혜(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혜와 기태는 홍콩 영화계 대부 란란쇼 회장 환영 파티에서 우연히 만났다.

기태는 먼저 인사를 건넸지만 정혜는 “오래전 알던 사람과 닮았다. 난 그 사람 기억 다 잊었다”며 냉랭하게 말했다. 정혜의 반응에 기태는 “그저 팬으로 인사드렸다”고 씁쓸하게 대답했다.

명희(신다은 분)는 오빠 기태에게 정혜를 잊을 것을 권했다. 그는 수혁(이필모 분)과 정혜의 사이를 질투했다. 기태는 명희에게 마음을 정리하라고 했지만, 명희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듣지 않는다.

방송 말미에서는 수혁과 정혜의 다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3각 관계를 넘어 다각 관계로 진행되는 인물들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정혜에 대한 수혁의 사랑은 착하고 순정파다” “시작부터 거짓으로 이뤄진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기태-채영 사랑하게 해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여러 인물들의 러브라인 중심에 있는 정혜의 감정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스토리 전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극 전개 흥미를 위한 장치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인물들 간의 관계가 너무 복잡하게 얽혀버리면 자칫 지루한 감이나 거부감을 줄 우려가 있다.

한편 ‘빛과 그림자’ 방송 말미에는 기태의 반격이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