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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공효진-소지섭, 점점 보이는 귀신..빠져드는 감정

기사 등록 2013-08-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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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극중 연이어 발생한 귀신과 관련된 사건들 속에서 서로에게 깊숙이 다가가게 됐다.

8월 22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태공실(공효진 분)과 주중원(소지섭 분)이 킹덤에 나타난 죽은 개 귀신을 함께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원은 자신을 귀찮게 하는 공실에 짜증을 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꺼져”라고 했을 때 한 번에 돌아서자 내심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부사장 도석철(이종원 분)이 개에게 물렸다는 소식에 공실과 경호실 일행은 회사로 돌아왔다. 공실과 중원은 개 줄을 발견하고 백화점에서 활보하는 개를 잡아야 썸머 페스티벌을 무사히 열 수 있다는 상황 때문에 개를 잡으러 나섰다.

공실이 귀신들에게 개의 행방을 물으면서 귀신들에 대한 불평을 드러내자 중원은 “귀신이 들으면 어쩌냐”고 말하며 은근히 귀신을 의식했다. 이를 통해 중원은 어느새 공실과 귀신들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간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들은 죽은 귀신 개가 군견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 개는 한 탈영병이 돌보던 개로 중원과 공실은 탈영 사건에 휘말렸다. 중원은 “지금 죽은 개를 보고 있다”며 탈영병을 설득해나갔다. 그는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좋아하는 개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금 개가 손을 올리고 있다”고 말해 탈영병을 울먹이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공실은 함께 눈물을 흘렸고 슬픔에 총을 놓친 탈영병은 바로 붙잡히게 됐다. 중원은 그를 훗날 킹덤의 직원으로 받아주기로 약속하는 따뜻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소지섭은 귀신이 보인다는 사실을 거부했다가도 어느새 귀신을 통해 한 여자에게 빠져드는 남자의 모습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특히 잠든 공효진의 손에 자신의 손을 가져가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공효진 역시 어리숙하면서도 귀신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천진난만하게 표현했다.

한편 이날 강우(서인국 분)는 이령(김유리 분)에게 자신이 중원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