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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韓기술로 제작된 실사3D 영화 '만화방3D', 2월말 개봉

기사 등록 2012-02-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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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순수 국내기술로만 제작된 실사3D 코믹에로영화 ‘만화방3D’이 개봉된다.

㈜영진크리에이티브가 제작한 ‘만화방3D’는 국내 3D팀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3D리그장비’를 이용해 컨버전스 방식으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3D영화’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이 영화는 에로 장르의 입체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려내면서 3D의 미학을 활용하여 의상, 소품과 촬영기법 등에도 입체적인 요소를 고려하면서 제작하여 더욱 3D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할리우드는 ‘아바타’ 이후 3D 영화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아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으나 국내는 ‘7광구’ 이후 3D 영화의 제작이 멈춘 상태이다. 이로 인해 ‘만화방3D’의 개봉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나탈리’와 ‘7광구’도 한국최초 3D영화라는 수식어를 달고 개봉했지만 참패를 면치 못했고, 한국 3D영화시장은 불황을 맞은 바 있다.

특히 ‘나탈리’는 해외 스테레오 그래퍼가 3D를 담당한데다 기존 2D영화의 방식에 3D만을 접목하는 기술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영화계의 지적이 많았다.

‘7광구’ 역시 실사 촬영 기술은 2D 기반이었으며 CG나 후반 편집으로 컨버팅 했기 때문에 완벽한 3D기술을 구사했다고 하기에는 영화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만화방3D’는 광주 3D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여 3D영상의 완성도와 기술력으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었다. 개봉은 2월말 예정.

최준용기자 enstjs@